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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ALDI)를 아세요?
처음 "차붐"이 독일에 왔을때 알디 비닐 봉지에 축구화를 담고 다녔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그 유명한(?) 알디 입니다.
좋은 뜻(?)의 이야기는 아니고 성공을 위해서 처음에는 그렇게 고생을 했다.
즉, 알디는 배고프고 힘든 생활을 하는... 고생(?)과 저렴의 상징 입니다.
울 나라에서는 북경오리를 맨손으로 때려 잡고 달리는 마을버스 2-1번에서 뛰어 내리는 시련을 겪어야 성공하지만... 독일에서는 알디 생활을 청산하면 절반은 성공했다는거 아닙니까!!!
각설하고... 그럼... 지금부터 우리 동네 알디를 소개 합니다.


 
여기가 우리가 알디(ALDI)라고 부르는 서럽도록 저렴한 점빵 입니다.
알디는 1913년 창립된 독일의 저가 식료품 유통업체인데 2003년에는 230억유로의 매출을 올렸고 지점수가 무려 독일에 3,000 여개매장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6,6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단한 덩치의 유통업체 임다.
알디는 크게 "북 알디" "남 알디"를 나누는데요^^
사실 같은 알디구요~ 형제가 독일 남과 북을 갈라서 운영을 하고 나라별로 남.북이 나눠서 진출하고 있습니다.
알디의 점빵 모양은 위 사진과 거의 흡사하구요. 제품 진열도 어디를 가나 똑 같습니다.
물론, 역 근처나 많이는 없지만 시내 근처에 위치한 알디는 조금 작습니다.(땅값이 비싸서 그런거 아닐까요?)
제가 한국에서 여행사 T/C를 할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독일에 가면 저렴한 알디를 이용해라. 그리고, 국경을 이동할때 먹거리를 알디에서 구입해서 이동해라~ 특히, 스위스... " 라고...
그런데 알디 가서 뭘 사야 되고 뭐가 맛있는지는 전혀 설명을 못 했죠~ 그냥 "싸다"는것만 강조한 기억뿐...
막상 독일에 와서 살다보니 알디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것을 저렴하게 공급하는지 새삼 느낌다.
알디에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식음료와 생필품 딱 몇 백가지만 판매 합니다.
고로 전국민이 모두 사용하는 물건이라 재고가 없어 저렴하게 물건을 공급한다고 하더군요~(장사하면서 재고가 있으면 쥐약이죠^^)
매년 뭘 많이 소비자가 사용하는지 목록을 만들어 구입,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
예를 들어 과일 통조림의 경우 딴 슈퍼는 과일 종류만큼 많이 있지만 알디에는 제일 소비자가  많이 찾는 파인애플, 복숭아, 귤 통조림 밖에 없습니다.
그럼 알디에서 뭘 판매하고 뭐가 있고 맛있는지 함 달려 볼까요?
 
알디에는 우리가 아는 상표는 잘 없습니다.
예를들어 "코카콜라" 수준의 높은(?) 상표 인지도를 요하는 제품은 별로 없습니다.
한마디로 짜가(?) 제품들 일색 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거에 맛을 들이면 코카콜라 저리가랍니다.
그런데 처음 여행을 왔다면 당근 이 짜가 콜라는 입에 안 맞겠죠!!!
그럼 여기서 잠깐 독일내 많은 점빵중 몇군데 판매되는 콜라로 본 등급을 제 나름대로 매긴다면 알디- LIDL- Extra-Karstadt 백화점 지하 식품관 순 입니다.
알디 : 짜가 콜라만...
리들 : 펩시 콜라만...
엑스트라 : 코카 콜라만...
칼슈타트 지하 식품관 : 유명 콜라 전부 판매...
이게 거의 독일의 점빵의 수준과 가격차 입니다. 당근 오른쪽으로 가면 갈수록 같은 제품이라도 비싸겠죠^^

그리고 독일은 재활용을 열라 열심히 하는 대표적인 나라임다.
그래서 이런 프라스틱 제품에는 판매할때 재활용비를 포함시켜 판매합니다.
자그마치 0.25 €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죠!!!
물론 다시 빈 병을 가져다주면 돈을 돌려 받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행객!
언제 이걸 돌려 받으러 오겠습니까... (아시겠지만 봉지도 다 돈 받아요^^~ )
될수 있으면 종이 박스로된 음료수를 이용하세요^^
참! 역이나 타 점빵에서 판매되는 깡통제품도 모조건 깡통값 0.25€를 더 받습니다. (당근, 병 제품도 공병값을 미리 받습니다)
그럼... 여기서 알디에서 판매되는 물에 관해서 잠깐...
 
제가 알기로는 알디에서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물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여긴 모두 "가스물"이라고 불리는 놀라운 소화력을 가진 물만 판매 합니다. (알디에서는 물을 사면 안되겠죠 ^^)
사실 얼마나 "가스물"이란게 몸에 좋으면 알디에서 이것만 판매하겠습니까...
라고 적었는데...2006년 1월 현재...
그냥 물도 드디어 판매 합니다. 1.5L에 0.19유로에...
알디 가서는 빨간 꼭다리를 찾으시고~~~
또 독일에서는 Ohne Kohlensäure 라고 적혀 있는건 그냥 우리가 마시는 물 입니다.

가스물 적응하기 상당히 힘든 물이긴 하지만 여행중 소화 안될때 마시면 의외로 상쾌한 속을 만드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살짝 뒤를 돌리니 Pfand(판트)라고 적혀 있는게 보이시죠?
이게 위에서 말했던 다 마시고 빈통을 가지고 오면 돈으로 돌려 준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Pfand 위의 아이콘 2개는 "북 알디"나 "남 알디" 상관없이 돈으로 바꿔준다는 표시구요 ^^

한 발자국 지나면 맥주 제품들이 보입니다.

 
역 근처 알콜 중독자랑 걸인들이 즐겨 찾는 맥주 입니다. (워낙 가격이 저렴합니다.)
한 4년전에는 깡통이여서 맛이 좀 나았는데...
요즘은 프라스틱에 담겨져 나와 짱나게 맛없습니다.
프라스틱 병의 맥주라... 정말 맛없게 보이죠?
사실 독일의 자존심 맥주를 알디에서 사서 마신다는건 독일에 대한 모독이죠 ^^;
독일에서 맥주 만큼은 유명한 상표(?)를 마셔야 되겠죠. (다음에 한번 독일 맥주를 알려주마 한번 하께요^^)
자 그럼 알디에서는 우리 여행자는 어떤 음료수를 골라야되냐면요~

이런거요 ^^
Pfand(판트)가 필요없는 종이 팩으로 된거에다가...
온 국민이 인정하는 GUT마크(굿-Good)가 선명하게 적혀 있는... 이런 제품을 구입하셔야 됩니다.
포장지를 자세히 보면 이 제품을 언제 test를 했다는 표시까지 있죠~
사실 이 GUT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 한다면 어디서나 실수가 없죠.
백발 백중 훌륭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제품 가격표를 적어 놓은곳에는 아주 크게 적혀 있어요~ GUT이라고...
이 표시가 있는 오렌지 쥬스랑... 이 사과 쥬스 디따 맛있어요~
참고로 이 맛나는 사과 쥬스 가격은 0.55€ 임다.

 

참고로 알디에는 와인도 괜찮은게 있죠~
지금 2.29€ 짜리를 1.99€로 판매하는 스페인 와인인데용...
보기에는 이렇게 보여도 가격 대비 최고의 와인 입니다. (물론 제 입맛에...) 좀 가벼운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 와인을 이야기 했으니... 혹 캠핑을 하시거나 취사가 가능하신 분들을 위해 알디에서 구입해야되는 몇 가지 제품을 소개 하도록 하지요


 이게 독일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한국인 유학생들을 먹여 살린 "알디쌀"이란겁니다. ㅋㅋㅋ
저도 처음에 왔을땐 이 쌀을 먹었죠~(좀 독일 생활이 익숙해지면 터키상점에 파는 장미쌀 이란걸 사먹죠)
포장의 그림은 엽기인데 막상 밥을 하면 우리나라 쌀로 만든거랑 거의 흡사한 밥이 나옵니다.
그리고 반찬은 독일이니 소세지...가 좋겠죠^^


 
그 유명한 뉘른베르크 소세지...
오리지날이라고 얼마나 크게 적혀 있는지???
후라이팬에 꾸워도 꽤 괜찮은 맛이 나옵니다,

독일에서 먹는 소세지 제품들과 음식들은 의외로 짠맛이 많은데 짠맛을 피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아이들 제품을 구입하면 짠맛이 별~루 없고 우리 입맛에 딱~입니다.
아이들 제품을 어떻게 찾냐구뇨? 뭐~ 딱 보면 알죠?
그림이 알록달록하고 귀여우면 무조건 애들꺼죠~  

그리고 그릴까지 하실수 있는 상황이라면 질 좋은 독일에서 사육한 고기로만 잡은 각종 부위의 알디 고기...가 최곱니다.


고기는 썰려서 포장되어 있는데 막상 그걸 그냥 꾸우면 너무 뚜껍습니다.
뭐 그런건 알아서 드세용^^
참고로, 그릴을 하실려면 목살(Nacken)이 젤루 좋죠~
그런데 아쉽게 알디에는 목살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고기를 드신다면 이게 빠지면 안되죠...(소세지, 닭과 곁들어 드셔도 짱 입니다)
독일의 김치라 불리는...
양배추 절임...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새콤한 맛이 느끼한 음식을 먹을때 딱~입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양배추... 그게 자우어크라우트 입니다.

 
이제 식사가 끝이 났다면 입가심을 해야죵~~~^^
고급 백화점이나 알디나 독일 어느곳에서나 판매되는 독일인의 입가심...
알디에서 판매되는 몇 안되는 하이퀄리티 브랜드
 

하리보의 구미베어...
곰 잡아 먹는 기분이 장난 아니게 좋슴다.
좀 많이 먹으면 턱이 얼얼하지만... 꽤 괜찮은 간식거리 임다.
물론 타 점빵 (특히 레알-real)에 가면 한 하리보에서 나온 구미 종류가 한 100여가지는 있지만... 역시나 알디는 하리보의 주 종목 2~3개만 판매 함다.
사실 구미(고무) 종류 간식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이 동물 대가리가 더 맛 있습니다.

 
먹는게 좀 엽기적이지는 하지만... 귀부터 뜯어 먹는 맛이란...
음... 맛있다. 냠냠... 레커~~~
참고로 봉지에 크게 적어 놓았듯이(Ohne Fett) 지방이 없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딱이겠죠~~

또, 알디에는 의외로 맛잇는 초컬릿을 많이 판매한다는 사실...
물론 딴 점빵에는 더 많은 종류의 초콜렛이 있지만...

 
merci라는 이 놀라운 맛의 초콜렛과 GET'IT이라는 초콜렛 바...
merci는 선물로 딱이며... (딴 점빵에서도 많이 판매 합니다) 골라먹는 초콜렛 맛이 "따봉" 입니다.
GET'IT는 크기가 적당해서  여행중 입가심으로 먹기에 딱~입니다.
 

그리고, 많은 생필품을 판매하는데...
우리 여행자는 뭐~ 필요 없으니 넘어 가도록 하지요 :)
알디 구경 잘하셨나요?
뭐 사실 별거도 없지만...
이 물가 비싼 유럽에서 얼마나 저렴합니까?ㅋㅋㅋ
알디는 그런곳 임다.
그렇다고 알디의 품질이 형편없냐면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Qualität gany oben - Preis gany unten (품질은 위 - 가격은 아래) 이것이 알디 정신이죠!!!
항상 원주민들과 이주민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과도 같은 존재... 알디...
오늘도 알디에 가서 품질 좋은 계란과 밀가루 그리고 이번주 할인 물건들을 사면서 언제가는 이 알디 인생을 벗어나 Karstadt 식품관에서 구입하리라... 꿈을 꿉니다.


p.s 여기에 적은 알디에 관한 이야기들은 저의 갠적인 생각과 울 동네 알디 제품 입니다. 혹 틀린 내용이 있어도 우짤수는 없어용^^
너그러운 마음... 인터넷 마음...:)

꽃의 곁에서 기적같은 일상들 밤나무골 파주런 밝은세상 퀼트하는마마 지니어스키즈 비단잉어 늘푸른나무 강룡이의 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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