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모리타 히로유키

더빙 : 이케와키 치츠루, 하카마다 요시히코, 요우코 혼나, 오카에 쿠미코

75분 연소자 관람가 애니메이션,판타지,어드벤쳐

'이웃집 토토' '마녀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라는 정말 명작 애니를 만들어온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중 가장 최근작인 '고양이의 보은'이다. '미야자키 히야오'라는 거장이 지목한 후계자 '모리타 히로유키'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동안의 나온 애니들에 비교해보면 '고양이의 보은'은 너무도 부족해 보인다.

17살의 평범한 여고생인 하루는 하루 하루가 따분하고 지겨운 날들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자동차에 치일뻔한 고양이를 구한다. 그런데 갑자기 그 고양이가 고맙다고 말을 하는게 아닌가.. 자신이 꿈을 꾼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집에 돌아오지만 갑자기 말을 하는 고양이들이 떼를 지어 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그때 구해준 고양이가 자신의 왕국의 룬 왕자라면서 자신들의 왕국으로 초대한다.

정신 없이 그들에게 이끌려 고양이 왕국으로 내려간 그녀는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고양이 왕국은 말그대로 천국이다. 맛있는 것도 많고 파티도 매일 열리고 고민할 것도 없고 바쁜일도 없다. 그렇지만 잠시의 행복으로 평생 고양이로 사는 것을 끔찍하다고 생각하며 인간 세계로 돌아오려고 하지만 룬 왕자의 아버지는 그녀를 왕자와 무조건 결혼 시킬려고 그녀를 막는데.. 과연 하루는 무사히 인간 세계로 갈 수 있을까..

상당히 독특한 스토리임에는 틀림 없지만 그 흐름이 너무 뻔하고 단순하다. 특히 초반부의 빠른 진행과는 달리 후반부는 어설프기 그지 없다. 이야기의 흐름이 대충 대충 전개 되고 그저 이야기를 빨리 마무리 지을려는 느낌마저 들었다.

 게다가 군데 군데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 너무도 많았다. 이게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각자의 느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의식한 듯한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다.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에 어느정도 공감도 간다. 분명히 상상력에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이 부족해 보여서 아쉬웠다.

그림체는 솔직히 마음에 들었다. 아동용 같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건 어른용 애니가 아니다. 그러므로 깔끔해 보이는 이런 그림체는 애니의 스토리와는 잘 어울린다고 보인다. 특히 고양이 왕국의 모습은 상당히 아름다웠다. 정말 어릴적 상상속에서나 꿈꿔오던 그런 왕국의 모습이다. 이게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그나마 다양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하루라는 캐릭터는 평범한 여고생에서 하룻밤의 모험을 겪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그녀를 지켜주고 구해주는 멋진 바론 고양이 남작. 말썽을 부려서 고양이 왕국에서 쫓겨난 뚱보 고양이 무타. 무타와 앙숙인 힘세고 오래 나는 까마귀 토토. 고양이 왕국의 독재자이면서 하루와 룬 왕자를 결혼 시키려하는 고양이 대왕. 그의 아들이며 고양의 왕국의 왕자인 룬. 그런 그와 사랑에 빠진 유키등 상당히 다양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물론 이들중 절반 이상이 고양이다)

깔끔한 그림체와 다양한 캐릭터들이 재미를 주기는 하지만 빈약하고 단순한 스토리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전작들과 비교해보면 특별한 매력이 없이 너무나도 평범하다는 점, 그리고 다소 짧은 상영 시간등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한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보면 후회는 하지 않을 작품이다.

내맘대로 평점 : ★★★ (5점 만점)


꽃의 곁에서 기적같은 일상들 밤나무골 파주런 밝은세상 퀼트하는마마 지니어스키즈 비단잉어 늘푸른나무 강룡이의 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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