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풀 메탈 패닉은 진지함과 코믹이 아주 잘 섞여져 있다.

미스릴의 에이스 용병 SRT 요원, 사가라 소스케. 어릴 적부터 전쟁 속에서 살아와 전쟁과 폭력, 폭격 뿐 평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가 진다이 고교로 전학을 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그가 평화로운 일본 학교에서 일으키는 사건들은 모두 희극적인 요소를 띄고 있어 웃음을 준다.

하지만 막상 심각한 전투가 시작되어 그가 알맞는 장소, 시간에서 그의 능력을 보여주게 되면 그것은 긴장감과 함께 스릴감을 주게 된다.

 

1기 풀 메탈패닉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치도리가 소스케의 정체를 알게 되는 하이재킹 사건이다. 수학여행을 가려고 비행기에 오른 진다이 고교 학생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범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물론 목적인 치도리 카나메가 위스퍼드인가 아닌가를 조사하기 위한 것. 그녀만이 혼자 끌려가게 되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소스케는 평소의 그라면 절대 할 리가 없는 무모한 행동을 벌이게 된다.

 

 

 

첫화. 테러조직에게 끌려간 위스퍼드가 어떤 모습이 되는지 경험했던 소스케.. 그 밝고 명랑하기만 한 치도리가 그렇게 변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고 하기도 싫었기에 명령을 위반하고 치도리를 구하려 단신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는 치도리 카나메.. 능숙하게 총을 다루고 자신을 지키는 그가 의아할 뿐이다.

그가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었을 때..

 


 

소스케 : 포기해. 시간이 없어.

치도리 : 뭐? 그, 그런~~ 꺄아~~ 어딜 손대는 거야? 저쪽으로 가! 치한, 변태!

소스케 : 아, 아냐~ 적당히 해 둬.

 

쿄코 : 선생님 괜찮아요?

선생님 : 미안해요. 내가 곁에 있으면서도 치도리가..

남학생 : 저기, 사가라군 못 봤어? 아까까부터..

여학생들 : 몰라! /  이쪽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남학생 : 죄, 죄송합니다~~

 

소스케 : 타, 빨리! 머리를 낮춰!

치도리 : 대체 뭐야~~!! 너 대체 누구야? 어디 가는거야? 이제부터 어떻게 하려고 그래? 설명을 해봐!!

소스케 : 사실은 전학온 후부터 널 계속 관찰하고 있었어.

치도리 : 그런 건 이미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 이유를 들려달라고.

소스케 :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네가 뭔가 특별한 존재고 어느 정보기관에서 널 생체실험을 하려고 한다는 것 정도다.

치도리 : 저, 정보기관? 생체실험?

소스케 : 그래. 그걸 미연에 방지하고 호위를 위해 미스릴에서 파견된 병사, 그게 나다.

치도리 : 병사..? 미스릴..?

소스케 : 어. 나는 미스릴의 중사 사가라 소스케. 콜 사인은 우르즈 7. 인식번호 B3128

치도리 : 저기, 사가라군.. 네가 상당한 군사 매니아라는 건 잘 알았어. 하지만 말야..

소스케 : 꽉 잡아!! 고개를 숙여.

치도리 : 왜?

소스케 : 뚫고 가기 때문이야.

치도리 : 죽겠다..

소스케 : 내려. 적이 온다.

치도리 : 이거.. 암 슬레이브?

소스케 : RK92 서베이지다.

치도리 : 잠깐. 너~~!! 뭘 생각하는 거야? 네가 아무리 수준이 있는 군사 오타쿠라고 해도 말야~~ 그만두라니까~ 초보자가 그런 걸 움직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소스케 : 초보자? 난 초보자가 아냐. Special list(전문가) 다. 빨리 움직여, 소련제놈!

치도리 : 거짓말.. 저게.. 사가라 소스케?

그래서 처음으로 그를 밀쳐냈다. 하지만 곧바로 후회한다.. (책에서는 심리묘사가 자세하죠^^) 다시는 그를 거절하는 일이 없을 듯..

치도리 : 비? 저기, 좀 쉬자. 어디 안 좋은 거야?

소스케 : 윗 주머니에 작은 케이스가 있을거야. 그걸..

치도리 : 이거? 이 사람들은..?

소스케 : 내 전우였던 녀석들이야.

치도리 : 였던..? 사가라군. 그 상처!

소스케 : 운이 좋았다. 내장이나 동맥은 다치지 않았어. 임무에는 지장없이 임할 수 있을거야.

치도리 : 임무라니..
소스케 : 가자. 적이 쫓아온다. 왜 그래? 빨리 해. 적..

치도리 : 오지 마!

소스케 : 내가 무서운 거야? 당연한 반응이다. 민간인인 너로선 나는.. 하지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너를 무사히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 뿐이다. 도망칠 수 있다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나를 믿어주지 않겠어?
오지 마!! 크루츠?

크루츠 : 여~ 늦었잖아..

 

 

적에게 언제 잡힐 지 모르는 상황. 소스케는 치도리만을 피신시키려 한다. 하지만 그 제안을 거절하는 치도리.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해도 소스케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

 

 

소스케 : 여기서부터 해안까지는 아직 멀어. 3명이서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해. 그러니까 나하고 쿠르츠가 여기에 남아서 날뛰면서 녀석들의 시선을 끌어 가능한한 시간을 벌 생각이다.

치도리 : 그래서..?

소스케 : 이 수신기를 가지고 해안으로 가. 통신 가능 거리는 제한되어 있지만 아군이 있으면 신호를 보내올거다.

치도리 : 나 혼자서 도망치라고..?

소스케 : 신경쓸 것 없다. 우리들의 임무는 너를 지키는 거다. 네게는 살아남을 자격이 있어. 가는 거다.

치도리 : 싫어!! 싫다고 말했어. 사가라군. 역시 넌 바보야! 너 혹시 자신은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둥의 시건방진 생각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런 걸 멋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상대의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제멋대로 자기만족에 빠져서.. 나 말이야~ 너 같은 군사 오타쿠에게 목숨을 구원받아도 조~~금도!! 기쁘지 않다고! 알겠어? 아직 모르는 모양이네.. 요는 왜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지 않느냐 이거야. 간단히 give up같은 걸 하는 게 아냐.

소스케 : 없다. 다른 수는 없다.

치도리 : 생각해 보면 되잖아. 예를 들면 이 주변에 불을 질러서 산불을 낸 후에 적의 혼란을 틈타서 도망을 친다든가.. 어쨌든 뭔가 있을거야.
소스케 : 치도리, 들어봐. 나는 전문가다.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가정한 후에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수를 고른거다.

치도리 : 왜 똑같은 말을 하게 만들어? 난 싫다고 했어!!

소스케 : 안돼! 가!! 혼자서 가는 거야!!

치도리 : 가지 않으면.. 쏠거야?

소스케 : 그래! 적에게 잡혀서 폐인이 되느니 여기서 죽는 편이 나을 테니까 말이야.

치도리 : 사가라군.. 아까 나를 믿어줘..라고 했지? 그래서 난 너를 믿었어. 너만 곁에 있어준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고.. 아무리 기진맥진해도.. 죽을 정도로 괴로워도 절대로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그러니까 슬픈 소리 하지 마.. 같이 돌아가.. 사가라군..



치도리 : 사가라군. 들려?

소스케 : 치도리야?

치도리 : 잘 들어. 네 적은 특별한 장치를 가지고 있어. 타, 탑승자의 공..격 충동을 물리적으로 변환..하는.. 기계야.. 그냥 들어.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네 AS에도 그게.. 람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어. 그래서 무사했던 거야.

소스케 : 람다..드라이버?

치도리 : 너 방금 전에 자신의 몸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장치가 작동한거야. 네 마음 속의 강한 마음이 형상화 되는 거야.

소스케 : 이미지가 형상으로..? 그런 병기가 있을 리가..? 이건..?

치도리 : 상대는 지금 너를 산산조각 낼 생각이었어. 하지만 할 수 없었어. 역습도 가능해. 집중을 하고 녀석을 헤치우겠다고 강하게 생각하는거야. 기합을 넣고.. 한순간에 집중해.
가우른 : 하하하~ 과연~ 위스퍼드를 지켜왔던 너희들이다. 갖고 있어도 이상할 게 없지.
치도리 : 뭐 하고 있는 거야? 기합이야, 기합!

소스케 : 시끄러. 아까부터 하고 있어. 말처럼 안된다고!

가우른 : 이렇게 쓰는 거다! 그런 식으로 언제까지 도망다닐 생각이냐? 무리다. 네놈은 장치의 사용법을 전혀 모르고 있어. 슬슬 결판을 내자고.
치도리 : 알겠어? 사가라군. 중요한 건 집중력이야. 심호흡을 하고 한순간에 기합을 넣는 느낌.

소스케 : 그렇게 말은 해도..

치도리 : 그럼 상상해봐! 네가 지면 나는 맨몸으로 몸 여기저기를 들쑤셔신 다음에 죽는다고! 그 광경을 생각해봐! 싫지? 화가 나?

소스케 : 그래..

치도리 : 녀석은 그러려고 하고 있어. 그런 걸 용서할 수 있는 거야, 너는..??

소스케 : 용서 못해!

치도리 : 자, 그럼 녀석에게 총을 향해.

가우른 : 슬슬 발버둥 치는 건가? 실망이야.

치도리 : 괜찮아. 눈을 감아. 나를 믿어. 이미지를 머리 속에 그려. 너는 이제부터 녀석을 두들겨 패주는 거야.

쿠르츠 : 적의 앞에서 눈을 감다니..?

치도리 : 그리고 숨을 들이쉬어. 이미지를.. 지금!

사가라군.. 무사해?

소스케 : 그래.


마오 : 여기는 도쿄의 병원. 너는 이틀간 잠들어 있었어. 데리고 온것은 우리들. 나는 소스케의 동료야.

치도리 : 사가라군의?

마오 : 시간이 없으니까 짧게 이야기할게. 알겠어? 카나메. 너는 그 기지에서 약을 투여받고 그대로 의식을 잃은 후에 눈을 떠보니 이 병원. 그 동안의 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모든 것을 잊어줘.

치도리 : 당신들은.. 도대체..?

마오 : 우리들은 미스릴. 테러조직을 없애거나 마약공장을 폭파하거나 하는.. 정의의 사도..쯤 되려나?

치도리 : 미스릴?

마오 : 이름 정도라면 일본에서도 아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귀찮아지고 싶지 않다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 말로 일축할 것. 그리고.. 감사를 표할게.

치도리 : 감사?

마오 : 너는 내 부하 2명을 구해줬어. 생명의 은인이야.

치도리 : 나는.. 그다지..

마오 : 네가 없었으면 쿠르츠도 소스케도 살아남을 수 없었을 거야. 너는 어쩌면 우리들보다도 강한 사람일지도 몰라.

치도리 : 그, 그런~~ 부끄럽네요.

마오 : 자, 그럼 난 이만..

치도리 : 기다려요! 그는.. 사가라군은..?
마오 : 소스케? 벌써 다른 임무에 들어갔어.

치도리 : 그럼.. 전언은?

마오 : 네게? 음.. 특별히 들은 게 없는데..

치도리 : 그래요..?

마오 : 그럼..

쿄코 : 카나쨩~~ 다행이다. 정말 걱정했어.

여학생 : 우리들 그 뒤로 후쿠오카에서 수송기로 보내져서..

남학생 : 그 구출부대, 사라져버렸어. / 뭔가 UN하고는 관계 없는 것 같아.

쿄코 : 그래서 카나쨩의 행방도 알 수가 없어서..

여학생 : 근데 조금 전에 병원에서 학교로 연락에 온 것 같아. 이 곳으로 이송되었다고..

선생님 : 미안해. 치도리~~ 내가 그 때 대신 끌려갔어야 했는데..

치도리 : 자, 잠깐~~ 나 이래뵈도 일단은 환자라고.

소스케 : 그래. 가벼운 타박상이라고는 하지만 안정을 취해야 한다.

치도리 : 그래~ 신경 좀 써줘.
소스케 : 그 구출부대에게 감사해야겠군.

치도리 : 그렇네. 수학여행은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소스케 : 목숨이 붙어있고 뒤가 있는거다.. 문제 없다.

치도리 : 그래. 그래. 목숨이 붙어있고 뒤가 있는거네..? 응? 사,사가라군!?

소스케 : 왜 그래? 치도리.

치도리 : 너 대체 왜 여기에..?

소스케 : 왜냐고 물어도..

쿄코 : 괜찮으니까~~

소스케 : 나는 병문안 온거야. 문안선물도 자~

치도리 : 대체.. 무슨..?

소스케 : 보험이다. 나는.. 당분간은 말야.

치도리 : 소스케~~!

 

치도리 : 가는거야. 소스케.

선생님들 : 뭐야, 이 연기?/ 으악~~ 자료가!!

소스케 : 발연탄을 사용했다.

치도리 : 뭐라고~~?

소스케 : 너는 궁리하라고 했다. 시야를 zero로 하면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하고 복사 용지를 탈취할 수 있는 데다가 우리에게..

치도리 : 이 바보녀석~~!!

소스케 : 아프잖아.

치도리 : 시끄러! 이 전쟁밖에 모르는 바보 녀석! 대체 뭐야? 종이도 젖어버렸잖아. 이래선 의미가 없잖아!

소스케 : 말리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치도리 : 변명하지 마~~! 너 말야. 머리가 너무 나쁘단 말야. 엘리트 용병인지 에이스인지 모르겠지만.. (뒤는 안 들린다=ㅁ-;;)

 

 


 

사가라군에서 소스케로 바뀌는 시점. 치도리와 소스케에겐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다. 두 사람이 공동의 운명을 걷기 시작한 것과.. 서로를 믿기 시작한 것..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꽃의 곁에서 기적같은 일상들 밤나무골 파주런 밝은세상 퀼트하는마마 지니어스키즈 비단잉어 늘푸른나무 강룡이의 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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