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돌아왔다! 작안의 샤나2

 

사실 방영 시작과 동시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다 보게 되었네요.

2기인데, 제목부터가 그냥 작안의 샤나 2 입니다.

1기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제로의 사역마와 함께

 츤데레 코드를 만천한에 알린 일등공신이죠!

2기도 방영시 굉장히 많은 집중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기에서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

2기에서는 '한 사람을 사랑하는 동지'가 된다 -_-;

 

결론부터 말하자면 2기는 기대에 비해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1기때의 재미를 기대하고 보면 여러모로 곤란한 작품이죠.

'무리'들과 '플레임헤이즈'. 그리고 힘없는 인간계의 싸움이 1기에서는 메인이었는데,

2기에서는 샤나와 사카이군 주변의 인간관계가 메인 시나리오 급으로 올라왔네요.

 

이 세 사람의 관계가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사실 초중반에는 살짝 오각 관계 까지 발전을..)

 

일단 총 24화 중 절반 이상은 전투씬이 없고

심지어 '무리'가 아예 나오지도 않는 에피소드도 꽤 많습니다.

거의 절반 가량을 학교 생활 에피소드로 까먹어 버리는데,

여기에서 보여지는 것은 사카이 류지 주변 짝사랑 관계들 -_-;

러브 코미디 물도 아니고.. 이건 뭐 어중간한 물건이 나와버렸네요.

 

이케x카즈미의 사랑의 결실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또, 2기에 들어서며 작품의 재미를 떨어뜨린 큰 요소는 바로 샤나의 성격변화.

1기에서의 츤데레한 모습이 사라지고 카즈미와 함께 당당하게 자기 마음을 말하는군요.

류지 역시 '샤나를 지키기 위해 강해질테야!'라며 대놓고 러브 모드. -_-;

인간관계 위주로 시나리오를 배치했는데 두 사람 마음이 그냥 드러내놓고 저러니.. 문제죠.

 

츤츤거리던 샤나가 그리워 ㅠ.ㅠ

 

게다가 작품 자체의 템포가 굉장히 느린 편입니다.

덕분에 전투마저도 긴박감이 살지 못하고 있네요.

상황이나 시나리오가 아닌 카메라 연출 만으로 긴박감을 죽이는건 참 보기 힘든 스킬입니다.

전투도 이 모양인데 하물며 일상생활 에피소드는 얼마나 더 심한지.. ㅠ.ㅠ

 

같은 한 마을 안에서의 이야기지만, 스케일도 왠지 작아진 느낌.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큰 개성이 없이 기존에 존재하던 캐릭터와 겹치는군요.

실제로는 캐릭터가 좀 추가되긴 하는데,

체감상 기존 캐릭터 그대로 간다는 느낌입니다.

역시 캐릭터들에 대한 비중도 적고 시나리오적/연출적 집중도 없기 때문이겠죠.

 

그나마 신캐릭터로 인정할 수 있는건 이 아가씨 정도. 채표 피레스

 

확실히 후속작이긴 한데 뭔가 1기가 화산처럼 폭발했다면

2기는 폭발 이후에 재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1기에서의 재미요소나 설정을 전혀 못살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보호자스러워진 두 사람.

덧붙여서 마조리의 두 노예(....)가 마조리를 계속 따를까 말까 하는 고민도 그리고 있다.

 

게다가 1화부터 준비하는 발마스케의 함정이 22-23화에 되서야 발동되는데...

1기에서 동일한 24화 안에 여러 그룹의 무리들이 나왔던 것과 비교해보면..

역시 왜 이리 쳐지는 느낌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네요.

2기 초기의 이펙트는 괜찮았는데, 뒤로 갈 수록 억지로 끌려가는 느낌..

 

발마스케는 1화부터 뭔가 꾸미더니 결국 실행하는건 23화 -_-;;

그.. 그래도 우리 헤카테짱은 귀엽다능! 여담이지만, 헤카테 진짜 강하네요.

 

작안의 샤나는 원작인 소설도 명작이고, 1기도 꽤 괜찮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 2기는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최근 작품들은 대부분 2기가 1기보다 괜찮은데, 샤나는 정 반대네요 ㅠ.ㅠ

아무리 시나리오 상/ 컨셉 상으로는 '성장'이라고 해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변했다'라는 차이가 크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꽃의 곁에서 기적같은 일상들 밤나무골 파주런 밝은세상 퀼트하는마마 지니어스키즈 비단잉어 늘푸른나무 강룡이의 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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