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묻어나는 친환경적인 설정과 타락한 인간들의 군상은 그의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나우시카에서 원령공주와 포뇨로 이어지는 그의 환경에 대한 고찰은 특히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매우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진중한 목소리다. 진중권이 그를 두고 아나키스트라 부르는 이유도 그의 애니메이션에서 풍기는 독특한 사회관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를 아나키스트라는 건조한 단어로 휘감기 전에 이미 그의 애니메이션은 다채롭고 흥미롭다. 특히나 귀여운 여자 캐릭터일색이라니. 영화의 존재의 무거움은 그렇게 화면의 화려함으로 부담을 덜어가며 대중 속을 파고든다.
미래소년 코난의 배경이 되는 2008년 7월, 인간들의 탐욕과 이기로 핵폭탄보다 무서운 초자력 병기가 지축을 뒤흔드며 5개의 대륙을 바다에 잠기게 한다. 2008년이라는 당혹스러운 시대적 배경은 일본에서 방영되던 70년대의 먼 미래에 대한 감수성이 요런걸까 라는 생각에 웃음짓게 만들지만 오일피크에 도달하는 2008년과 여전히 에너지 때문에 아귀다툼인 인간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마냥 웃기만은 할수 없는 상황이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정말로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들 나라의 산업화가 증가한다면 석유 때문에 싸우는 일이 아주 불가능하지 만은 않기 때문이다. 지구의 인구에 3분의 1은 차지하는 이들 나라들은 실제로 지금 산업화의 페달을 밟으며 맹렬히 미국식 삶을
꽃의 곁에서 기적같은 일상들 밤나무골 파주런 밝은세상 퀼트하는마마 지니어스키즈 비단잉어 늘푸른나무 강룡이의 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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