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말 엄청나게 보고 싶었던 엘펜리트를 완결 13화+보너스 1화까지 깔끔하게 끝냈다.
어제 새벽 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쉬지 않고 아홉편을 쭉 봐버렸다.
별 쓸데없는 얘기지만, 예전에는 "엘펜리트"를 "엘 펜리트"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까 독일어 "엘펜 리트"였다.
아놔 계속 엘펜엘펜거리니까 착시현상일어나고 짜증나네.
하여간 그건 Elfenlied, 요정들의 노래라는 뜻이람.
애니의 내용을 보건데 그다지 명랑한 종류의 노래는 아닌듯.
하여간 엘펜리트의 장르라면 하드코어 SF???
사람 많이 죽고 잔인하기로 유명한 애니인데
솔직히 그림체는 전형적인 미소녀물같으면서도 별로 마음에 안드는급....
그래도 고어묘사만은 신경쓴 것 같다.
1화부터 머리가 펑펑 터지고 잘린 팔이 팔딱대는 모습이 매우 역동적이다.
스토리도 왠지 오묘한게, 전반적으로 무겁고 암울한 주제인 데 비해
일상 스토리는 가볍디 가벼운 하렘애니 그 자체
평범하지만 인간성은 착한 주인공이 갑자기 자기를 좋아하는 미소녀 네 명과 동거 ㅋㅋ
어떻게 애니의 퀄리티가 이렇게나 양면적인지 감탄스러울 정도
잡말이 길어졌네.
그러고보니 아래의 주인공(좌, 우 동일인물ㅋㅋ)도 이중인격이다 .
머리에 뿔이 달려 있으며 반경 약 2M까지 뻗치는 네 개의 투명한 팔을 더 가지고 있다. (주로 인간을 분쇄하는 데 이용)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어떤 연구조직이 저런 디크로들을 감금한 채 고문에 가까운 실험을 거듭하다가
빡친 루시가 연구소를 탈출하고 여차저차 하다가 머리에 총을 맞은 채 표류.
그 충격으로 왼쪽 사진처럼 기억도 잃고 실어증걸려서 착해짐.
남주인공의 집에 여차저차 얹혀살게 됨.
하지만 가끔 머리를 부딪히면 썩은인격과 잔인성이 돌아옴.
아 젠장, 요약이라면서 별로 짧지도 않고,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ㅋㅋㅋㅋ
디크로니우스들은, 인간사회에서 해충 아니면 실험체 취급을 받아왔다.
루시도 그 뿔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버림받은 채 살아왔고,
보육원 친구들이 루시가 키우던 강아지를 눈앞에서 죽이자 분노가 폭발.
그때 처음으로 투명한 팔을 사용하여 보육원 애들을 몰살시킨다.
아 뭐야 이건 감상이 아니라 스포일러잖아.
좌우지간, 전반적으로 서글픈 애니다.
잔인이 잔인을 부른다.
혼자 갇힌 채 오직 실험체로서 살아온
디크로들의 팔을 움직이는 것은 공포와 외로움과 분노다.
방금 전까지 풀린 눈으로 인간을 찢던 어린 디크로가
꿈에 그리던 친아버지를 만나자 무기력하게 울 뿐이다.
아 내 말투가 마음에 안드는군. ㅡㅡ
그래서 엘펜리트를 보란말이야.
총 13화밖에 안되니까 나처럼 이틀만 투자하면 보고도 남음.
오프닝 영상임
그다지 노래가 좋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애니를 끝까지 보고 나니까 머릿속에 맴돈다는 ㅡㅡ
Quam serena, quam sancta, quam benigna, quam amoena..........
같은 자세인데 왜 클림프 그림은 그냥 명화고, 이건 H같냐.......애니라서그런듯ㅋㅋㅋㅋㅋㅋ
꽃의 곁에서 기적같은 일상들 밤나무골 파주런 밝은세상 퀼트하는마마 지니어스키즈 비단잉어 늘푸른나무 강룡이의 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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